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 파리 법정 출두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 파리 법원에서 첫 심문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가 파리 법원에서 형사 조사와 관련해 첫 공식 심문을 받았다. 이는 플랫폼이 불법 행위를 방조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조사다. 두로프는 변호사들과 함께 법원에 도착했으며, 프랑스 사법 제도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지만 추가 발언은 하지 않았다.

불법 활동 방조 혐의 및 조직 범죄 연루

두로프는 지난 8월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되어 4일간 구금된 후 조직 범죄와 관련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텔레그램이 불법 행위와 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엄격한 사법 감독 하의 두로프

두로프는 이후 €5 백만의 보석금 및 격주 경찰 보고 의무, 프랑스를 떠날 수 없는 제약 등을 포함한 엄격한 사법 감독 하에 놓였다. 그의 변호사는 범죄 연루 주장을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주장하며 텔레그램이 유럽 디지털 기술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및 국제 사법 요청에 대한 텔레그램의 대응

두로프의 체포 이후 텔레그램은 프랑스 및 국제 사법 당국의 요청에 대한 협력을 강화했다. 텔레그램은 불법 활동을 막기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발표했으며, 이는 플랫폼의 프라이버시 및 암호화 강조와 대조된다. 두로프는 2018년부터 형사 조사를 위해 사용자 IP 주소와 전화번호와 같은 정보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플랫폼 활용 및 러시아의 반응

두로프는 텔레그램의 급속한 성장이 범죄자들이 플랫폼을 악용하는 걸 더 쉽게 만들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두로프의 체포 직후 텔레그램 관련 암호화폐인 톤코인(TON)의 가치가 30% 하락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러시아 당국은 두로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정치적 동기로 보고 있으며, 프랑스에 대한 경고를 내렸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체포가 사법적 성격임을 분명히 하며 표현의 자유와 의사소통에 대한 프랑스의 헌신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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