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권도형 미국 사기혐의 무죄 주장

권도형, 미국에서 40조 원 암호화폐 사기 혐의 부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 설립자가 미국 검찰로부터 4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TerraUSD 스테이블코인 붕괴에 대한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혐의를 부인했다. 권도형은 유선, 증권, 상품 사기 등 총 9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보석 없이 구속 상태로 남아있기로 합의했다.

권도형 재판, 암호화폐 업계에 또 다른 중대 사건 가능성

권도형의 재판은 25년형을 받은 FTX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의 유죄 판결에 이어 또 다른 주요 암호화폐 사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 권도형 사건은 뱅크먼-프리드 사건을 담당했던 맨해튼 연방검찰청이 맡고 있다.

송환 문제, 몬테네그로에서의 법적 논쟁

재판 시작 전, 권도형의 몬테네그로에서의 송환은 미국과 한국의 경쟁으로 인해 논란이 있었다. 초기 몬테네그로 법원은 한국으로의 송환을 승인했으나, 법적 문제로 인해 결정이 번복됐다. 1년간의 논쟁 끝에 결국 권도형은 미국으로 송환됐다.

위조된 서류로 두바이로 떠나려다 체포된 권도형

2023년 권도형과 한 동료는 위조된 여행 서류로 두바이로 떠나려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권도형은 테라폼랩스를 설립했으나, 2022년 TerraUSD와 Luna라는 두 암호화폐가 붕괴하면서 약 370억 달러(약 37조 원)의 가치가 사라졌다. 이 사태로 다른 몇몇 암호화폐 기업도 문을 닫았다.

SEC와의 합의 및 암호화폐 구매·판매 금지

6월에는 권도형과 테라폼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에 도달해 약 45억 달러를 복구 및 민사 벌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권도형 개인은 최소 2억 43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SEC는 초기 53억 달러의 합의를 요구했으나, 피고 측은 10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제안했다. 또한, 권도형과 테라폼랩스는 암호화폐 자산 증권의 매매가 영구적으로 금지됐다. 올해 초, 테라폼랩스는 델라웨어에서 파산을 신청했으며, 부채와 자산이 각각 1억에서 5억 달러 사이로 추정됐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