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BoE)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4.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6대 3의 투표로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율은 10월 2.3%에서 11월 2.6%로 상승하여 중앙은행의 2% 목표치를 두 달 연속 초과했다. 주거비용을 포함한 소비자물가지수(CPIH)는 10월 3.2%에서 11월 3.5%로 올랐다.
교통비와 주거비 상승이 물가 상승 주도
물가 상승은 주로 교통비와 주거비의 상승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영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주요 우려 사항으로 남아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이후 경제학자들은 현재 4.75%의 금리에서 인하 가능성을 배제했다. BoE의 결정은 최근 금리를 인하한 미국 연준과 대조를 이룬다. 미국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초과함에 따라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주요 주가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감수 자산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 6% 하락 후 $102,000를 약간 초과하여 회복됐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