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Trust Co, 미국 CFTC와 500만 달러 합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 승인 과정서 허위 진술 혐의
Gemini Trust Co가 2022년에 제기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소송에서 합의금 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송은 Gemini가 미국 최초의 규제된 비트코인 선물 계약 승인을 받기 위해 비트코인 가격 조작 방지 조치에 관해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다.
합의는 원래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Gemini가 법적 책임을 시인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현 정부 아래에서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Gemini는 CFTC 이외에도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기된 소송에 직면해 있다. SEC는 Gemini가 Genesis Global Capital과 함께 Gemini Earn 프로그램을 통해 불법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암호화폐 자산을 모았다고 주장한다. 이에 앞서 2025년 초에 Gemini는 뉴욕 규제 당국의 감시 하에 고객에게 11억 달러를 반환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는 회사의 지속적인 법적 및 재정적 문제를 강조한다.
이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취임식 직후 예정된 재판과 맞물려 정치적 환경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Gemini의 공동 창업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트럼프 캠페인에 기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업계가 향후 더 유리한 규제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인다.
또한, 이 사건은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에 시작된 형사 조사와도 관련이 있다. 해당 조사는 기소 없이 종료되었지만, 이는 이 거래소가 겪고 있는 높은 수준의 감시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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