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하락 배경: XRP 가격 20% 이상 급락
이달 초 2.80달러의 최고점을 찍은 XRP는 최근 한 주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 가격 하락은 리플(Ripple)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전반적인 시장 동향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며칠 동안 XRP는 10% 가까이 떨어졌으며, 이는 연준(Federal Reserve)의 금리 인하와 비트코인 중심 ETF의 대규모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하락 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
연준이 0.25% 금리 인하를 발표하고 제롬 파월(Jerome Powell) 회장이 2024년의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매도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7% 감소한 3.28조 달러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는 예상된 바였으나, 파월의 긴축 중단 가능성 언급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이 가중되었다.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급격한 하락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24시간 동안 6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특히 피델리티(Fidelity)의 FBTC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BTC 등 고위험 ETF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시장 전체의 심리를 불안하게 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93,000달러에 가까워졌고, 도지코인(Dogecoin) 등 알트코인은 25% 이상 급락했다.
XRP의 긴장된 상황 속에서 긍정적 전망
XRP의 최근 퍼포먼스는 단기 거래자들에게 경고 신호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다수의 분석가들은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거시 경제 동향 및 투자자 심리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며, 향후 리플의 생태계 확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리플의 USD(미국 달러) 스테이블 코인과 같은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통해 다음 상승 주기에 대비하고 있다.
SEC,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두 건 승인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주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두 건을 승인했다. 승인된 펀드는 헤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미국 ETF와 프랭클린 크립토 인덱스 ETF이다. SEC의 발표에 따르면, 헤시덱스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적하고, 프랭클린 ETF는 양대 통화를 포함한 벤치마크인 기관 디지털 자산 지수를 중심으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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